중랑구는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에 2015년도 지방재정운용 결과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2015회계연도 결산결과를 토대로 공개된 이번 재정공시는 중랑구의 살림규모, 재정자립도 등 59개 지표로 구성된 공통공시와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인 ‘특수공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15년도 구리시 살림규모는 5,322억원으로 전년대비 576억원이 증가했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1,206억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을 합한 의존재원은 3,553억원이었으며,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14만6000원이었다.

또 2015년말 기준으로 중랑구의 채무는 없으며, 2015년 한해 102건(418억원)의 공유재산을 취득하고, 76건(150억원)을 매각하여, 현재 중랑구의 공유재산은 총 2,877건에 1조1천600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중랑구의 살림규모는 인구와 재정력이 유사한 전국 19개 유사지방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살림규모는 523억원이 더 많았고, 자체수입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1,266억원)보다 적었다.

아울러 재정자립도는 21.62%로 유사지방자치단체 평균인 51.9%에 비해 턱없이 낮았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하여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49.1%로(전국 평균 76.3%)에 비해 낮았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중랑구의 재정은 자체수입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180억원 늘어났으나, 의존재원이 전년도에 비해 455억원 증가하여 구의 재정자립도가 5.6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출분야 중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예산의 56.65%, 기타 및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27.12%로 전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해 사업비나 행사지원에 관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매년 계속되는 사회복지비 등의 예산 증가로 인해 구 재정운영에 어려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재정공시 결과 인건비 비율은 전체 예산의 20.27%를 차지했고, 업무추진비 비율은 0.215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지방의원 1인당 의회 경비는 5천151만원이었다.

한편, 재정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리시청 홈페이지(www.guri.go.kr)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