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진 민주당 전략공천 반발 자해 소동

억울함 호소...방호원들에 제압

전략공천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성백진 예비후보가 억울하다며 국회에서 자해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자해 소동을 벌인 성 후보는 흉기를 꺼낸 순간 국회 방호원들에게 제압돼 다치지는 않았다.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중랑구청장 후보에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략공천으로 공천했다.

이와관련 성 후보는 이날 낮 12시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전략공천 말고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지한 커터칼을 꺼내 자해를 시도했다.

성 후보는 자해를 하려 했을 뿐 다른이들에게 위해를 가하려 시도한 적은 없어 훈방됐다. 민주당 관계자도 이날 A씨가 자해를 시도하려 다 제압된 것으로 추 대표 등 다른 이들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A씨는 "당을 위해 헌신했지만 당이 전략공천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자해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