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금을 기탁한 최미선 어르신(가운데)이 면목4동주민센터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면목4동를 찾은 특별한 기부자의 사연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2일 면목4동주민센터에 한 어르신이 찾아와 1백만 원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본인을 구에서 운영 중인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라 밝힌 최미선(78) 어르신은 ‘지난 5년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몸도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우울증이 없어지게 됐다. 이 행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으로 5년간 매달 2만 원씩 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아왔다’라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본인의 행복을 지역사회에 큰 감동으로 돌려주신 어르신의 행동이 참으로 따뜻하고, 그 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이 따뜻함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널리 퍼져 더욱 살기 좋은 중랑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