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경기 중랑구청장(가운데)이 18일 ‘사랑의 돼지 저금통’ 모금액 전달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랑구는 18일 오전,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중랑구 어린이집연합회와 ‘사랑의 돼지저금통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이 전달식은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 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구청에 전달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152개 어린이집의 원아, 교직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금은 총 3,771만 원으로, 저소득·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중랑구 어린이집연합회의 “사랑의 돼지저금통 전달식” 행사는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다. 수년간 이어져 오며 어느새 중랑구 어린이집들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라는 속담에서 보듯, 사랑의 돼지저금통 행사는 그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랑의 씨앗’을 심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소중하고 값진 일이다.”며 “원아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아 행복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