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0 총선에서 집권 여당은 정권안정론을 기반으로 이재명 대표와 운동권에 대한 평가를 들고나오며 정권 심판론을 얼마나 희석시킬지가 주목되고 있다.

야당은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논란이 정권심판론에 기름을 부으면서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시끄러웠던 악재를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용산발 악재를 기회 삼아 심판론을 더욱더 거세게 제기하며 표심잡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전선에서 양 심판론이 충돌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 복지 등을 놓고 각 후보들의 공약이 얼마나 빛을 발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비례대표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의 거대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과연 얼마만큼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거대 양당 모두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달갑지만은 않아 향후 조국신당의 의석수 확보에 따라 양당의 입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중랑구도 지난 22일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서 이번 4.10 총선의 후보등록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중랑구 갑에서 7명, 중랑구 을에서 5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것에 비해 이번 4.10 총선에서는 군소정당 후보 및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후보들간 대결로 더욱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중랑갑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후보가 4선 도전하며 국민의힘 김삼화 후보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중랑을 지역구에서는 서영교 후보와 마찬가지로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후보와 젊음과 신선함을 내세우는 국민의힘 이승환 후보의 양자대결로 결정되었다. 중랑구는 갑과을 모두 현역 국회의원들의 4선 수성이냐 새로운 얼굴의 진입이냐가 선거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8일 선거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양당 후보들 간 당선을 향한 대장정의 서막을 알리며 유권자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4명의 후보들 중 어떤 후보들이 중랑구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