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선정> 2018년 중랑구 10대 뉴스는?

1. 민선7기 류경기 중랑구청장 취임

지난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6년 만에 중랑구청장을 탈환한 가운데 민선7기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취임했다.

전직 서울시 행정1부시장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중랑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류경기 후보는 121,019표(61.86%)를 획득 74,596표(38.13%)를 얻는데 그친 현직 구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나진구 후보를 20% 넘는 큰 격차로 승리하면서 중랑구청장에 당선됐다.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 대변인 △서울시 행정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박원순 시장 밑에서 행정1부시장을 맡아왔다. 류 구청장은 △신내첨단산업단지 조성 △망우역-상봉역 철도, 버스 통합 환승터미널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2. 신내 차량기지 남양주 이전 청신호

지하철 6호선을 남양주시 마석역까지 연장하고, 신내 차량기지를 남양주로 이전한 후 5만여 평의 차량기지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중랑구의 구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주당 소속 박홍근 의원(중랑을)과 윤호중(구리) 및 조응천의원(남양주 갑)은 11월 7일 국회에서 ‘수도권 동북부 교통망 확충을 위한 6호선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갖고, 신내 차량기지를 남양주로 이전하고, 6호선을 남양주 마서까지 연장하는 6호선 연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류경기 구청장은 10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신내차량기지 이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3. 중랑캠핑숲 내 ‘양원숲속도서관’ 개관

중랑구는 10월 지역의 대표 자연생태공원인 중랑캠핑숲 내에 책 ·자연 ·힐링을 테마로 한 가족형 도서관인 양원숲속도서관을 개관했다.

이용률이 저조한 기존 양원청소년독서실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해 개관한 양원숲속도서관은 주변에 중랑캠핑숲과 망우청소년수련관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구민들이 많이 찾는 것을 고려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가족도서관으로 기획해 새로 개관했다.

4. 비리유치원 중랑구 유치원 4곳도 포함

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이 사립유치원 비리 명단을 공개하며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중랑구 사립 유치원 4곳도 비리유치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3~2017년 서울시내 유치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중랑구에서 이루니, 나래, 동성, 영은 유치원 4곳이 적발됏다.

이들 유치원들은 적립금 적립 대상이 아닌 차량구입비 명목으로 사전 사용계획 보고 없이 매월 2백만원씩 총 3천2백만원을 적립하고 총38회에 걸쳐 개인 소유의 차량 유류비(2,732,735원)와 급식 식재료 구입 명목으로 주류 및 의류비로 288,021원을 집행하는 등 총 30여건의 회계부정 사항 등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5. 묵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최종 선정

묵2동 지역의 ‘장미로 물들이는 마을’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2022년까지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묵2동은 뉴타운 해제 후 공원, 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 부족, 주택의 노후화,골목상권의 쇠퇴로 인해 지역의 활력이 다소 떨어지기도 했지만, 근처 중랑천 제방에 녹지와 함께 조성된 5.15㎞에 걸친 장미터널과 우수한 수변 공간이라는 잠재된 인프라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에 따라 묵2동은 향후 서울시와 국토부 등으로부터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길 정비와 주차장 확충,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시장 및 상가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6. 경전철 면목선 ‘2020년 이전’ 조기 착공

서울시가 지난 8월 19일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면목선 경전철 사업을 시 재정사업 방식으로 전환하여 2020년 내 면목선 경전철 사업을 조기 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2020년 이전 조기 착공하겠다고 밝힌 면목선은 신내동~면목역~청량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에 정거장 12개소를 지나며 현재 서울시와 SH공사에서 면목선 개발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면목선은 2008년부터 민자사업으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서울시가 경전철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독자적으로 건설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면목선 사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7. 8대 중랑구의회 민주당 다수당 차지

지난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중랑구청장과 4석의 서울시의원을 싹쓸이 한 가운데 8대 중랑구의회도 민주당이 비례대표 포함 총 17석 중 과반수가 넘는 9석을 차지해 다수당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8석을 얻는데 그쳤다.

한편 8대 중랑구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3선 의원출신인 조희종 의원이, 부의장에는 한국당 조성연 의원이 선출됐다. 또한 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은승희 의원, 행정재경위원장에는 민주당 최경보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는 한국당 왕보현 의원이 가각 맡게됐다.

8. 중랑구,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지원’

중랑구는 실업ㆍ주거난 등 청년이 마주하는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중랑구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민선 7기 류경기 구청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했던 ‘청년기본조례’는 중랑구가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고 주거 문제도 발생하는 등 청년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떠오르자 지역 내 청년들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 ‘청년기본조례’는 △청년 정책에 관한 기본 계획 수립 △청년네트워크 운영 △청년 능력개발 △청년 고용확대 △청년 주거안정 △청년시설 설치·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청년정책 추진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급물살

면목4동주민센터와 북부등기소, 구민회관 등이 상가, 청년임대주택 300가구, 공영주차장 등 ‘면목복합행정타운’ 으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중랑구민회관 등 도심에 위치한 노후 공공청사를 임대주택과 청사, 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지’ 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면목동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행정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되는 한편 용마산역 역세권 활성화 등 면목동 지역발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랑구는 기존 부지에 중랑청소년수련관, 한사랑마을아파트까지 통합해 기존 부지의 두배가 넘는 면적으로 통합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10. 아주그룹 ‘통 큰`기부 '청남공원' 개장

중랑구는 지난 11월 15일 신내3택지 새솔초 맞은편 구릉산에 청남공원을 개장했다.

이날 준공한 청남공원은 아주그룹의 고(故) 문태식 명예회장이 2013년 5월 시가 400억원 상당의 임야 26만3797㎡를 구에 쾌척했고, 문 명예회장 타계 후인 2015년 기존 기부지에 인접한 9402㎡(약 2800평·시가 약 30억원) 상당의 용지를 추가로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에는 공원조성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중랑구는 여기에 국비 9억원, 시비 3억원, 구비 1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23억원을 투입, 청남공원을 완성했다.

청남공원에는 과수체험존, 캠핑체험장, 유아숲체험장, 모험놀이터 등 아이들의 자연체험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