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원(국회예결위원장, 서울중랑을)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동물복지국회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법제연구원,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와 공동으로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전문가 온라인 연속 토론회’를 시작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한국사회에 반려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동물 생명권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의 도입과 정책 개선,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5년 박 의원의 주도로 창립되었고 현재 국회에 공식 등록된 국회의원 연구단체이다.

이번 토론회는 동물복지에 관한 우리 사회의 여건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제도적 보완과제 등을 논의해서 그 결과를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에 반영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동물보호법은 1991년 단 12개의 상징적 조문으로 제정된 이후 스무 차례의 크고 작은 개정으로 지금은 47개 조문으로 되어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법제연구원의 용역을 거쳐 <동물복지국회포럼> 등과 30여년만에 동물보호법의 전부 개정을 본격 준비하게 된 것이다. 금번 토론회를 마친 후 8월말까지 전부개정안이 마련되면 박 의원이 대표로 발의할 예정이며, 법안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본격 심사하게 된다.

연속 토론회는 8월 9일(월), 12일(목), 17일(화), 19일(목) 오후 2시부터 1시간에 걸쳐 총 4회로 온라인 화상 플랫폼 Zoom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박홍근TV’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중랑구에서도 동물복지와 관련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박 의원과 상의하여 2018년 동물복지팀을 신설했고, 길고양이를 위한 TNR사업(개체수의 적절한 유지를 위해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 후 원래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과 급식소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는 중이며,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중랑구길고양이친구들(중랑길친)’도 지난해 발족해서 박 의원이 직접 참석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중랑구의 반려인구도 매년 늘어나 최근 16,000여명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동물복지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유기와 학대 등 동물 보호와 함께 개물림 사고 방지 등 사람 안전에 관한 폭넓은 제도개선 이슈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입법화해서 한국사회의 동물복지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